#진정한 자립이란? #성장 #창조적인 태도

「자립한 사람은 혼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곤란하면 언제든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그러한 인간관계를 잘 관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.
-p33 중에서 발췌.」

진정한 자립이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 많은 사람에게 의존할수록 잘 사는 삶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시각이 새롭습니다. 자립의 바탕은 ‘의존’에 있다는 것입니다. 작가의 시각이 새로웠던 이유는, 의존과 자립이 대립하는 명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 한데 이 책을 들여다보면 두 개는 함께 묶여있습니다.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고, 누구나 결함을 갖고 있어서 의존할 대상이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메시지입니다. 도움이 필요할 때, ‘도와주세요!’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자립한 사람이며, 그런 대상은 많으면 많을수록 단단한 자립을 했다고 보는 것입니다.

「자유롭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자라고 싶은 방향을 향해 성장해야 합니다. 그러나 성장은 혼자 결심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. 왜냐하면 인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. 자유롭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필요합니다.
-p.134 중에서 발췌.」

저자 후기를 빼면 193페이지인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꽤 오랫동안 읽은 책입니다.
제목에서도 내력이 느껴지는 철학적인 책이고, 작가만의 고집을 담은 책이라서 술술 익히진 않았습니다.
그런데도 꽤 많은 페이지를 필사하며 읽었습니다.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라서 추천합니다.

-다독다독 강일점 사서, 이미현.